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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자기 계발서, 심리 에세이를 잘 사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by 익명의 이용자

TAG    자기 계발서 심리 에세이 심리학 수서지침 자료선정기준

질문 아이콘

안녕하세요. 요즘 자기 계발서와 심리 에세이를 자주 읽습니다. 

얼마 전 제가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어서 '이 책도 사 주세요' 신청을 했는데, 

며칠 뒤 자료선정회의에서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도서관에 소장 중인 다른 심리학 책을 알려주셔서 아쉬움은 덜어졌지만, 궁금했어요. 왜 자기 계발서와 심리 에세이를 잘 사지 않나요? 

답변 아이콘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대로, 도서관에 자기 계발서와 심리 에세이가 많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구입하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사서들은 매주 자료선정회의를 열어 여러 권의 책을 살펴봅니다.
그중 자기 계발서, 심리 에세이 같은 경우는 몇 가지 기준을 정해 구입 여부를 정합니다. 

심리 에세이 중에서도 인간관계를 다룬 책은, 읽게 될 사람마다 독서의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의 관계, 다양성을 고려합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단정 짓거나 섣불리 일반화하는 책은 신중하게 검토합니다.

자기 계발서의 경우는 개인에게 과도한 열정과 노력을 요구하거나 잠깐의 위로에 그치는 현실성 부족한 책은 아닌지 살펴봅니다. 

심리학 도서는 저자의 임상 경력 유무, 전문성이 충분한지 고려합니다.
충분한 임상 경력이 있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여러 권의 책을 펴내는 상업적인 의도는 없는지,
수많은 개별 상황을 패턴화 하여 단순한 설명에 그치지는 않는지 살핍니다. 

이런 기준들을 사서들이 전부 판단하기 힘들 때는 전문가의 의견을 물어 구입을 결정합니다. 

책을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에는, 같은 주제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접근한 책들을 골라 대체 자료로 안내합니다. 

만약 읽고 싶은 자료를 신청했는데,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으셨다면,
그 책을 찾게 된 계기나 고민하는 주제를 사서에게 직접 말해주세요. 도서관 전 직원이 자료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Social Reference : 소셜 레퍼런스?

'이 자료도...'하고 소개해주고 싶은 자료가 있나요?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거나 해당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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