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코스모스』 칼 세이건

by 느티나무

  • 『코스모스』 칼 세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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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을 발견한 후로 나는 모닥불 옆에 앉아 별에 관해 많은 상상을 하고는 했다. 한 가지 생각이 서서히 떠올랐다. 별이 불꽃이라는 생각. 그리고 또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별은 다른 세상의 사냥꾼들이 밤에 피우는 모닥불이겠지. 그렇지만 별은 모닥불보다 작은 빛을 낸다. 그러므로 별은 아주 멀리 떨어진 모닥불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친구들이 내게 물었다. "어떻게 하늘에 모닥불을 피울 수 있지? 어째서 모닥불과 불꽃 곁에 앉아 있는 사냥꾼들이 우리의 발치로 떨어지지 않지? 어떻게 저 이상한 부족의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 P.337  

     

    칼 세이건 『코스모스』 , 사이언스 북스, 2018


    읽은 날: 2019.01.22

    *매주 화요일 늦은 8시, 1층에서 낭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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