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서양미술사』 곰브리치

by 느티나무

  • 『서양미술사』 곰브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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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밥티스트 시메옹 샤르뎅, <감사기도>,1740년,  

    캔버스에 유채, 49.5×38.5cm, 파리 루브르

     

    이제 귀족 풍의 몽상적인 세계는 퇴조하기 시작했다. 화가들은 당대의 보통 사람들에게 눈을 돌리고 이야기로 엮어낼 수 있는 감동적이거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들 중에 제일 위대한 화가는 장-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Jean-Baptiste simeon Chardin:1699-1779)으로... 서민 생활의 평온한 광경을 좋아했다. 눈에 띄는 효과나 날카로운 비유를 추구하지 않고 가정적인 정경의 시정(詩情)을 느껴 화폭에 담은 면에서 그는 네덜란드의 화가 베르메르와 유사하다. ...그의 원화를 잘 살펴보면 우리는 신중하게 구사된 색조의 미묘한 농담 변화와 꾸밈 없어 보이는 화면 구성 솜씨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이 점이 그를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18세기 화가 중 한 사람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예경 470p. / 문고판  358p.  

     

     

    읽은 날: 2019.07.12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 3시부터 낭독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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