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by 느티나무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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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은 예술작품을 대하는 일체의 전통적 태도가 새로운 모습을 하고 다시 태어나는 모태(matrix)이다. 양은 질로 바뀌었다. 예술에 참여하는 대중의 수적 증가는 참여하는 방식의 변화를 초래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유의 대규모적 참여가 처음에는 악평을 불러일으키는 형태로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관찰자들이 상황을 잘못 판단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러한 사정의 피상적인 면을 집요하게 걸고넘어진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다. ...(중략)... 이러한 발언은 따지고 보면 예술은 정신집중을 요구하는데 반해 대중은 정신분산[오락]을 원한다는 오래된 개탄에 불과하다. 그것은 상투적인 얘기이다.  -p. 143-144

     

     『발터 벤야민 선집 2』,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제3판)」, 발터 벤야민, 도서출판 길, 2019.

     

    읽은 날: 2021년 1월 22일 

    *2월 낭독일은 5일, 19일입니다. 

     현재 모든 낭독회는 줌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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