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_ 예비사서 낭독회

by 느티나무

  •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_ 예비사서 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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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절망이 더 쉽다. 절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고, 무엇을 맡겨도 기꺼이 받아준다. 희망은 그 반대다. 갖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요구하는 것이 많다. 바라는 게 있으면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외면하면 안 된다고. 심지어 절망할 각오도 해야 한다고 우리를 혼낸다. 희망은 늘 절망보다 가차 없다. 그래서 우리를 걷게 한다. 우리에게 자녀가 있든 없든, 우리가 어린이와 친하든, 어색하든 세상에는 어린이가 '있다'. p.219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사계절)


     읽은 날: 2022.03.31

     

     매주 목요일 이른 9시 30분부터 예비사서 아지트에서 둘러앉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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