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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2021년 느티나무도서관 1분기 운영위원회 회의록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1-04-14 조회수 : 1,643

2021년 느티나무도서관 1분기 운영위원회



■ 회의일시 : 2021년 3월 13일(토) 오전 10:00~12:00 

■ 회의방법 : 온라인(zoom) 회의 진행

 

■ 참 석 자 : 권선희, 박은경, 안병렬, 안선희, 오승미, 이연선, 정원혁, 정은주, 차명제(이상 운영위원), 김미경, 이영방, 이성영(느티나무도서관 직원)

당연직 : 박영숙(느티나무도서관장)

간사 : 이윤남

 

■ 안건

1.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사업 보고

2. 주요 안건 토의(운영규정 제45조)

3. 기타 안건

 

성원보고

총 운영위원 15명 중 10분이 줌(zoom)으로 참여하고 있으니 시작하겠습니다.

 

1.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사업 보고

위원장)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 활동 간단히 듣겠습니다.

간사) 지난 운영위원회 이후 있었던 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2021년 느티나무 소식'부터는 재단 사무국에서 말씀드릴게요.

 

주요 활동 보고 및 2021년 계획

- 느티나무 마을포럼 (zoom)으로 진행

- 예비사서 인턴십 4기 활동 시작

느티나무가 걸어온 길 연도별 사진 작업 같이 진행

- NWNL 뉴스레터 발송

2021년 1월 아이디어를 주는 비영리단체 뉴스레터 선정

- 텃밭연습장_(재)숲과나눔 풀씨 6기 사업 선정되어 기금 마련

- 동천동 임시공영주차장 조성(3월부터 공사 예정) 

- 일요일 운영 재개(3/14부터)

프런트 인력 등 여력이 없었는데, 인력 충원해서 일요일도 문을 열기로 함.

- 숫자로 보는 2020

작년 한해를 숫자로 정리. 문을 연 개관일 199일, 2019년에 비해 적게 문을 염. 강력한 거리두기와 여름 휴관 영향. 지난해 4월 7일부터 일요일은 임시휴관하다 3월 14일부터 다시 열게 되었고, 빌려간 책 19846권으로 2019년에 비해 개관일이 적었음에도 크게 줄지 않았음. 신규회원 1314명이다. 가장 많이 빌려간 자료는 보드게임. 도서관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중간에 대출할 수 있게 바꾸면서 짧은 기간인데도 많이 빌려 갔다. 도서관에 자주 오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SNS로 도서관 소식 전하고 낭독회도 zoom으로 이어감.

- 20201년 느티나무

2019-20년 지식의 동사화를 키워드로 먹고 사는 일 고민하며 메이커 스페이스 만들고 컬렉션, 소셜 레퍼런스에 집중. 21년 키워드는 리빙랩과 커먼즈. 새로운 방향에 집중하기로 계획. 자원순환, 에너지, 도시농업을 시민연구실-리빙랩으로 시도. 커먼즈로서 도서관. 실행조직으로 베이스캠프TF 구성. 스타트업, 업사이클링같은 메이커 사업과도 연계할 예정. 디지털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제안.

- 재단 조직 구성

느티나무도서관 조직 작년은 소통, 협업 업무별 TF형태로 진행해 왔었다. 사회적 이슈와 변화를 토대로 매주 수서회의하고 있고 컬렉션 만들며 이용자와 소통. 코로나로 재택, 유연 근무 확대.

- 2021년 조직 운영 주요계획

파주위탁도서관과 느티나무도서관 직원 CoP(Community of Practice) 통해 협업 기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6개월동안 근무. 예비사서 3명 연수 진행. 집중업무일에  지역단체나 타도서관 방문, 운영위원이나 이용자 초청한 간담회 진행 예정. 그리고 가장 고민하는 것은 인건비를 현실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재원 확보 노력 중이다.

 

위원장) 잘 들었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사업, 올해 신설된 사업 등 운영에 관해서 들으셨는데 질문할 내용 있으십니까? 제가 먼저 질문 드리겠습니다.

작년 논의했던 것 중 가장 관심사 주차장 설치, 텃밭 서포터즈 크라우드 펀딩이었다. 다행히 희망적으로 잘 풀려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시라.

간사) 지난 회의 보고에서 이 2가지 안건이 주요 안건이었는데, 2가지 모두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12월 24일) 관장 관장. 안선희 위원과 용인시, 수지구 담당자, 장정순 용인시의원, 정춘숙 의원실 최대환 보좌관이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에 주차 상황을 공유하는 임시간담회 진행. 이후 용인시에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을 구체적으로 고려해 2월 말 땅 소유주 협약 맺었고 3월부터 용인시 공사진행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대략 15면 정도 주차 가능할 것 같다고 들었다.

위원장) 다행스럽고 좋은 일인데 15면 가지고 해소가 될까?

간사) 많이 부족합니다. 저희 마음 같아선 그곳에 주차 타워를 세웠으면 싶었는데, 사유지인 점을 감안해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

 

위원1) 위치가 어디죠?

간사) 도서관 정문에서 대각선으로 보면 빌라를 짓지 않은 두 필지가 있다.

관장) 도서관 앞문으로 나와 오른쪽 쳐다보면 바로 그곳. 빌라 두 채 규모.

위원1) 몇 년 정도 쓸 수 있나?

관장) 땅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인데, 조만간 주인이 건물을 짓거나 팔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 임시로 주차 문제 숨통 트이게 하고 장기적인 방안 찾아야할 것이다. 말씀대로 15면은 턱없이 부족하고, 수 있으면 유료로 안 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보려고 한다. 간담회를 한다면, 거주자에게 밤 시간에게 어느정도 할당하거나, 낮 시간 도서관 이용자 이용할 수 이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듯. 동네 사람이 어떤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위원장) 이만큼 성과가 있어서 다행이고, 안선희 위원님 고생 많으셨고, 박 관장님께서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하신 성과라고 생각한다. 텃밭 서포터즈도 좋은 소식있는데 설명해주시죠.

 

간사)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할 계획이라 지난 회의 때 말씀드렸지만 쉽지가 않아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물음표와쉼표 담당자인 김미경 코디네이터가 지원해 풀씨 프로젝트로 선정되었다. 시민들의 아이디어에 300만원 지원하는 (재)숲과나눔 풀씨프로젝트에 ‘텃밭연습장’ 활동을 신청해 45팀 중 하나로 선정. 텃밭 서포터즈는 한살림과 연계해서 풍덕천동 3팀, 동천동 3팀 총 6팀이 활동할 예정으로 3월 말부터 흙을 다지는 작업부터 함께 할 계획이다.

위원장) 좋은 성과, 기대된다. 운영위원이 어떻게 참여할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 보고드린 내용에 대해 질문, 궁금한 사항 있으면 말씀 부탁드린다. 2021년 사업 말씀해주셨는데 궁금한 점은?

관장) 아까 2021년 사업보고 중 추가로 설명을 드리면, 베이스캠프TF 정원혁, 안선희 그리고 곽선진 위원님이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도서문화재단씨앗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 관계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도서문화재단씨앗 지원사업으로 컬렉션 버스킹 순회 진행했고 예비사서 인턴십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협력관계 이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도서문화재단씨앗에서 성남 수진역 앞 건물 일부 임대해서 도서관을 직접 만들고 있는데, 도서관 조성 과정 초기 장서 마련이나 공간 구성 등 느티나무와 같이 협의하며 하고 있다. 아주 가까이 든든한 친구도서관 생기면 지금 시도하는 일들이 시너지를 가지고 증폭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10대 청소년과 트윈세대 아이들 중심 굉장히 역동적인 공간이다. 주변 학교도 많이 있으니, 아이들과 활동 계속 해오셨던 권선희 위원님, 송추향 위원님이 같이 연계하면 좋겠다.

 

위원장) 올해 새로운 사업 중 작년부터 논의하던 생활쓰레기 감축에 대한 것. 지금 관장님 말씀한 TF 와도 관련 있을텐데,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관장) 작년 지역에서 용인시 협치위원회와 용인시민파워도 참여해서 여러 단체들 연대하면서 여러가지 지역사업 구상했는데, 코로나19 이후 훨씬 더 로컬리티가 중요해졌다. 고민, 모색만 하는게 아니라 실행을 해보자고 다짐하며 처음 시작한 두 가지 사업이 ‘자원순환’과 ‘커뮤니티 케어’. 

자원순환은 용인시 도시청결과에서 잘 논의가 돼서 올 한 해 동안 용인시 20개 동에서 공론장 순차적으로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협치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시민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단계를 기대하며, 쓰레기를 열심히 분리 배출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원료,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수준까지 연계가 될 수 있도록 잘 진행되도록 민관이 함께 무언가를 해내는 성취의 경험이 돼서 자신감도 얻지 않을까 기대. 행정 영역에서 뭔가 지원받으며 사업을 시작하는 것만 기대하기 보다 민간에서 힘을 모아 무언가를 시도해보는, 관계망을 만드는 경험 중요하다고 생각. 민간에서 요구만 하는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주체도 만들고, 우리의 동력이 있어야 행정과 협력할 수 있겠다 싶어 TF를 만들었다. 서울에서 ‘디지털소셜임팩트’ 사업했던 비영리IT지원센터와 컨소시엄 형태로 실행 조직을 만든 것.  용인시에서 지난해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청년들을 채용했는데 아주 짧은 기간이었고, 청년들의 요구, 재능, 성장과 무관한 일자리를 제공한 시혜성 지원사업이 아쉬웠다. 그 일자리 사업을 디지털 교육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비영리 영역 여러 기관 연결해서 실제 그곳에서 인턴십을 하며 일을 경험하며 교육과 인턴 과정 모두 임금 지급. 그게 디지털 소셜 임팩트 사업이고 그걸 용인에서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비영리IT지원센터와 용인 시민조직 컨소시엄 형태 만들기로 하고 법인인 느티나무도서관재단에서 먼저 시작. 최근 디지털 리터러시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화두로 도서관과 아주 밀접한 문제다. 청년들이 모여서 컴퓨터 사용법 교육만 받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을 가지고 시도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차장 문제가 있을 때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어플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을까 시도해 보며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 혼자서 유튜브 보고 독학할 수 있지만 이런 모임을 통해 배우거나 시도할 수 있다. 그런 걸 북돋는 조직이라 이름을 베이스캠프TF로 지었다. 안선희, 정원혁 위원님 워낙 훌륭한 분들이 참여해주시기로 기꺼이 동의해 주셔서 든든하다.

 

위원2) TF 참여한 건 두 번 정도로 지난 운영위 이후 느티 사업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운영위에서만 듣던 것보다 이해도가 높아지기도 했고, 진행되던 사업들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고 동시에 많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렇지만 가닥을 잡아보면 맥락은 통해 있어 운영위원이 이해도를 높여서 도서관 활동에 참여해서 진행하면 실무적인 이해도 높아지고 운영위에 참여하며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을 직접적으로 풀어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베이스캠프TF 참여하며 든 생각은 도서관이 과거의 도서관 기능에서 계속 확장하는 시도를 느티나무도서관이 계속 해오고 있다. 특히 확장하는 과정에서 지역 사람들의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조직을 만들어가고 그게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하나의 기능을 느티나무도서관이 중간에서 중심을 잡고, 모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내면 과거의 도서관 기능에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겠다 생각. 비영리IT지원센터 연계되어 이미 경험하신 분들의 노하우도 가져와 다양한 활동을 많이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구체적으로 여러가지 만든 건 아니지만 무언가를 하나를 가지고 시작해보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IT 분야만이 아니라 지역에서 살아가며 해결이 필요한 여러 문제들을 우리의 힘으로 풀어가는 방법을 이 프로그램 안에서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 운영위원 여러분이 각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데 그런 아이디어, 노하우를 가지고 진행하는 실무적인 참여가 활성화되어 같이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위원3) 먼저 TF에 끼워주셔서 감사하다. 자기 자녀가 나이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주 관심사가 다른 것 같다. 아이가 어릴 땐 유치원 정책 개탄하다가 이제 자녀들이 다 성장해 직업을 탐구하는 때가 되니 일자리 정책에 관심이 있는데, 이런 활동을 같이 하니 더 의미 있고 좋다. 실제로 실행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될 것 같아서 좋다.

 

위원장)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베이스캠프TF나 리빙랩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되며, 이 씨앗으로부터 뭐가 태동될지 기대가 된다. 관장님이 이야기하셨듯 운영위원 각자 참여할 수 있는 영역에서 같이 힘을 모아 사업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진행되기를 기대.

 

2. 주요 안건 토의


느티나무도서관 운영규정 제 45조 (마이크로IDC) 

 

제45조(마이크로IDC)

① 마이크로IDC 이용을 원하는 경우 소정의 계약을 맺고 1인당 1회선(ip) 및 전력을 이용할 수 있다.

② 계약기간은 최장 1년으로 하되, 대기자가 없을 경우 1회에 한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③ 이용을 원하는 경우 “활용계획서” 제출 및 공유에 동의하여야 한다.

    활용계획서 심사는 직원회의에서 한다.

④ 서버의 구입, 설치, 유지보수, 데이터 손실 및 관리, 보안에 대한 사항은 이용자 책임으로 한다.

⑤ 이용대상은 공익을 목적으로 하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관·단체에 한한다.

⑥ 마이크로IDC 운영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도서관이 정한 별도의 공지에 따른다.

 

김미경) 3층 물음표와쉼표(메이커 스페이스) 담당 김미경입니다. 마이크로IDC 생소하실듯한데, 얼마전 전기 공사하며 IDC 서버가 다운되어 점검하는 시간 가졌다.  2019년 3-4분기 운영위원회의 때도 이 논의가 있어 다시 살펴보니 그때도 IDC를 왜 도서관에 해야하냐는 논의가 있었다. 도서관에서 하면 고정 IP가 생긴다는 장점. 메이커들이 과정에 참여하며 활동으로 하는 의미로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자 시작. 매달 서버 유지비로 65만원 정도 들어가는데,  IDC가 도서관에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 의견 나눠보면 좋겠다.

위원장) IDC가 가진 장단점 알고 넘어가야 논의할 수 있을 듯 한데, 정원혁 위원님이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

위원3) IDC 활용 상황은 어떤가?

김미경) 2019년 말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도서관 아카이브용으로 쓰고 있다.

위원3) 외부에서 신청한 이용은 없는가?

김미경) 아직 없었다. 문의는 있었는데 설명을 드려도 막상 이용하려는 분이 없었는데, 아마 클라우드 서버가 잘 되어 있어 굳이 안하는 것인지... 혹은 운영 규정 보면 공익 목적으로만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장벽이 있을 수도 있다.

위원3) 당시 담당자가 제안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 당시 도서관이 주 이용자가 아니라 외부이용자가 주 이용자였는데, 활용이 안되고 있다면 담당자도 없으니, 제 의견으로는 중지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위원장)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세요? 그때도 담당자가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다고 했던 걸로 기억. 지금 들어보니 이용자 없고 아카이브 서버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 아카이브도 공익 목적인데 도서관에서 꼭 필요한 기능인지?

관장) 당시 담당자가 있어 구축한 것. 저희가 사용하는 웹 서버가 있어 아카이브는 그리 옮기면 된다. 담당자가 어렸을 때 어디서 노트북을 얻어다가 도서관에 두고 그걸 서버로 썼던 어린 시절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뜻으로 기획했다. 정원혁 위원님 클라우드 시대에 그런 서버를 서비스 하지 않아도 절실하지 않죠?

위원3) 그렇다고 생각한다.

관장) 만약 쓸 사람이 있다면 너무 이용자가 없으니 규정을 바꿔 공익 이런 거 빼고. 어차피 규정 보면 직원이 활동 계획서를 검토하도록 되어있고 그걸로 충분하니 규정을 고치고 적극적으로 홍보할까 했는데 요구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아 오늘 여쭙고 결정하려 했다. 이의 없으면 정원혁 위원님 뜻에 따르자.

위원4) 기존 서버 장비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위원3) 대단한 장비가 있는 게 아니라 아주 작은 장비가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관장) 회선이 27개쯤 있는데 그게 다달이 70만원 가까이 부담하고 있지만 실제 쓰이지 않고 있다. 말씀하신대로 요즘 도서관은 아주 작은 컴퓨터, 검색대 같은 경우 라즈베리파이로 연결해서 쓰고 있어서 큰 서버가 있진 않다.

위원장) 운영하지 말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모아짐. 궁금한 점이나 반대의견 있나? 없다면 이 조항이 수정이 아니라 삭제가 돼야.  원할 경우 운영규정 삭제된다. 이 의견에 동의하는 분은 손 들어달라.

(전원 동의)

위원장) 이 규정은 삭제하는 걸로 의결 하겠습니다.

 

3. 기타 안건

위원장) 박 관장님이 발제 할 내용 있으시죠?

관장)  작은 실천, 작은 관계를 늘려보자. 작년 여러 번 보고 드렸던 메이커 밴드가 잘 구현이 안되는데 이 상황을 겸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겠다. 자율적으로 ‘무엇이든 해보세요, 다 거들어 드리겠습니다’가 굉장히 어렵다. ‘이걸 해보자. 당신 어떻게 거들어드릴까’ 등 구체적인 지원과 때로는 코칭이 결합 돼서 몇가지라도 실제로 이루어지는 사례가 생겨야 그 다음에 계속 따라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 먼저 했던 사람들이 선배 서포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운영위원 이미 많은 활동 하고 계시지만, 한 가지씩 또 뭔가 하실 수 있을까 그런 걸 구체적으로 같이 찾아보고 실행에 옮겨보는, ‘지식을 동사화’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위원1) 올해 사업계획을 들으며 상당히 머릿속에 남는 것도 있고 스쳐 지나가는 것도 있다. 들으면서 확실하게 생각되는 건, 운영위원이면 도서관에서 크고 작은 일이든 뭔가 한 가지는 분명하게 할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 석 달에 한번 운영위원회 참여하는 것 뿐 아니라, 도서관 상황을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가 어떤 제안을 하기도 현실적이지 않다. 운영위원들간의 워크숍이 있으면 좋겠다. 도서관에서 무엇을 했으면 좋겠고, 도서관은 어떤 걸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건 뭐고, 그런 현실적인 상황을 공유하며 지금 기존에 있는 활동에 운영위원이 참여하거나 그런 사업을 조금 더 확장 시키는 데 운영위원이 참여하거나. 이런 식의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고 가능하면 온라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날도 따뜻해지니 야외에서라도. 그런 식으로 시간을 잡고 시간 되는 분들이 모여서 얘기를 해보며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 게 어떨까. 오늘 사업계획 들으며 느낀 점은 과거엔 도서관이 역량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시켜 나가는데 그걸 현실에 맞게끔 조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 한편으로는 느티나무가 발전해나가는 긍정적인 모습도 볼 수 있어 이런 걸 하지 말고 도서관 일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게 잘못됐구나 느꼈다. 느티나무가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데 운영위원으로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됐으면 하고, 향후 신임 운영위원도 그런 맥락에서 활동할 수 있게 방향을 잡는 것이 좋겠다.

위원장)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 워크숍을 하면 좋겠다.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상황이 풀리면 대면 워크숍으로 서로가 어떤 영역에서 어떻게 참여할지 긴밀히 논의 할 시간이 필요.

그리고 지금 2021년 1분기 운영위원회 하고 있는데 2019년에 지금 운영위원회 만들어졌다. 지금 2년차. 운영위 임기 2년. 위원님 이야기 들으며 새로운 운영위  발족되면 워크숍 하면 좋겠다고 생각. 임기 관련해서 2019년에 위촉된 분들 다 합하니 전부다 해당이 된다. 임기가 끝나는게. 안병렬 위원님만 해당이 안됨. 그런데 연임 조항이 있다. 몇 번에 걸쳐 연임이 가능한지?

간사) 연임 횟수는 규정이 되어있지 않다.

위원장) 2019년부터 그 이전에 참여한 분들은 올해 임기가 끝난다. 이 점을 기억해 나는 어떻게 참여하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구체화해서 다음 운영위원 때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연임 여부도 사무국과 연락해보시라. 6월에 이번 운영위 마지막 회의 진행된다. 6월 이후 3분기 운영위는 새로 발족해서 진행된다. 다음번 운영위는 마지막 운영위. 이 회의가 끝나기 전에 하실 말씀 있는지?

 

위원5) 지난해 재정적인 부분이 크게 개선되거나 좋아지진 않았을 것 같고 올해 새로운 사업계획에서 재정 계획은 어떤지 궁금하고 걱정된다. 1분기 회의니까 같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관장) 후원회장과 재단 이사진 무진장 애를 쓰고 있다. 인건비 확보를 위해 고액 정기후원 필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 군데 소개하고, 후원 참여를 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성과가 있었다. 올해 제일 관심사는 지역에서 청년,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지역의 사업, 삶터의 사업으로 일이 되게 하는 것과 함께 직원 급여 현실화. 일은 고된데 급여수준이 다른 도서관보다 낮아서 늘 부담이라  해마다 조금씩 높이려 애쓰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공무원 급여표를 보며 목표를 정해, 공무원 급여에 동그라미 쳐서 이정도 수준은 맞추려면 얼마가 있어야 한다는 목표치를 정해가고 있다.

도서문화재단씨앗에서 2년동안 4억을 지원받았는데, 그렇게 지원하는 곳이 거의 없다. 이렇게 신뢰를 갖고 있는 곳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운영위원분들께 왜 다른 지역 가서 컬렉션 버스킹을 하고, 남의 동네에서 워크숍을 하는지 의문일 수 있지만, 그 일로 버는 인건비로 지금의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재작년에 메이커스페이스 만들면서 최장 5년 지원을 기대했다. 창업진흥원 지원 최장 5년인데, 이제 벌써 3년차로 2년 뒤에 자립해야 한다. 올해 8천만원 수준 기대. 그러면 장비를 유지하거나 이런 건 이용자들과 함께 자부담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 더이상 지원이 없을 때 인건비 부담을 오롯이 떠안아야 함. ‘여기붙어라’에서 ‘메이커 밴드’로 옮겨가 스타트업도 하고 아주 작게라도 식당 운영 등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 지역 작은 가게들이 생겨서 재원이 자립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위원장) 자립 향한 최종 목표가 있으니 그에 맞는 후원과 재정적 뒷받침을 만들어 가야 할테니 같이 지혜를 모아보자.

위원6) 자립으로 가기 까지 첫 번째 선결 과제는 우리 안에서 자립 방법론에 대한 철학적인 합의, 힘이 모아지는 과정이 필요. 자립은 영리 행위가 일어나야 가능하다. 외부 지원없이 청년들이 메이커 스페이스 활용해서 수익 활동 하기까지 장벽이 있더라. 기술적 장벽보다 도서관에서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되는 일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있다. 공공도서관으로서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는 각자의 생각이 있어서 그 장벽을 넘는 게 관건. 내부 정리, 직원, 운영위, 도서관 주이용자 사이에서 그부분 합의가 수월히 돼야 청년들이 힘을 더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투명한 논의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 방법론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런 장벽을 없애 주었으면 함. 관장님이 말씀하는 ‘지식의 동사화’라고 하면 거창해 보이고,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은 ‘지식의 밥벌이화’가 맞는 것 같다. 지식의 밥벌이화까지 가려면 불필요한 장벽을 운영위원이나 인생 선배들이 청년을 위해 없애주면 좋겠다. 그 부분이 이용자, 도서관에 관심있는 분, 후원자에게 마음에 가 닿아야 지속 가능할 것. 지식의 밥벌이화를 잘 전달해서 도서관을 지지하는 서포터즈들도 충분히 납득해서 이어나갈 수있을지 고민하고 집중하자. 청년들이 실제로 지식으로 밥벌이 할 수 는 단계로 갈 때 느티나무가 베이스캠프가 되면 좋겠고 그 에서 조금 더 세밀하게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을 활용(인프라나 인적네트워크 등 )했으면 함. 메이커 스페이스 안에서 영리활동이 너무 시기상조라고 하면, 어디 빈 땅에 컨테이너라도 해두고 거길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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