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보도된 느티나무

“함께 길을 찾는 도서관… 미래를 열다”_용인신문 200401

작성자 : 느티나무도서관 작성일 : 2020-04-01 조회수 : 2,816


[용인신문] 지난 20년 동안 수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를 지키고 키우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던 느티나무도서관(수지구 동천동 소재). 

사립 공공도서관으로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 스무살을 앞두고 박영숙 관장의 고민이 컸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고민. 박 관장은 ‘지식의 동사화’라는 말로 미래의 역할을 풀어나갔다.

 

 

 

Q) 20주년을 맞은 소감은.

 

A 지난 2월 19일이 개관 20주년이었다. 재작년 말부터 도서관 생존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운영비가 많이 든다. 재단에서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하면 공익법인이기 때문에 문체부에 기부채납 된다.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지속하려면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아직은 좀 꿈같지만 주변에 스타트업도 생기고 이른바 커먼즈라고 하는 문화가 생기면 도서관을 계속 이어나가자, 그런 움직임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시민자산화 해서 지역사회가 같이 꾸려나가는 곳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20년을 전환점으로 본다면, 지난 20년 역할은.

A 함께 길을 찾는 도서관이었다. 삶에서 질문을 발견하고, 생각하고, 탐색하고, 좀 더 나은 길을 찾아가고, 또 그렇게 만난 사람들이 협력해서 뭔가 시도해보기도 하고, 그래서 삶이 좀 나아지도록 하는 그런 장이었다고 생각한다.

 

 

Q) 구체적 성과라면.

A 굉장히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환경정의단체가 만들어지면 활동가로, 회원으로 참여하고, 독서회 모임이 발전해 공동육아를 실제 시도했고 그것이 수지 꿈의 학교가 됐다. 자원활동 하던 사람들이 성당, 상담센터, 작은 도서관 등 각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가로 이어졌다. 그게 꼭 도서관 때문만은 아니고 본인들의 잠재력과 의지와 지역에 살면서 환경에서 만나게 됐던 여러 요인들이 같이 작용을 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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