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왜 시속 10킬로미터의 상황에서 얻은 우리의 경험이 시속 30만 킬로미터 상황에서의 자연 법칙에도 적용된다고 믿어야 하는가? 상대성 이론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에 궁극적인 제한을 가한다. 하지만 우주가 꼭 인류의 야망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야 할 필요는 없다. p.406  ..”

    등록일 : 2024.09.27

  • 시사인 889호

    " "돌봄을 소방서·경찰서처럼 필수적 공공재로 접근하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서사원의 설립 취지는 이윤 창출이 아닌 공백 없는 좋은 돌봄 제공입니다. 소방서에 수익성을 묻지 않듯 사회서비스원에도 수익성을 물어서는 안됩니다."   어느 할머니의 빼앗..”

    등록일 : 2024.09.26

  • 『고백시대』정이립

    "헌재 - 나 너 좋아해. 안 바쁘면 사귀자. 이 말 멋지지 않냐? 뭐야, 얘. 진짜 장난하나? 설마 하는 마음으로 분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도 가슴이 마구 뛰었다. 효재 - 님 장난하심? 난 진짜 바빠서 바쁘다고 한 거야.  헌재 - 진짠데! 10분 만에 말 바꾸는 게..”

    등록일 : 2024.09.24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아, 은하철도 999! 오늘 우리에게 기차는 오지 않았어.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리움이 남아 있어. 그 그리움은.....  우리는 이 행성에 버려진 게 아니야. 그리고 우리에게는... 기다릴 게 남았잖니. 오지 않았지만 올 거라고 믿는 것이 남았어. - <은하철도 999&g..”

    등록일 : 2024.09.22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아주 보잘것없는 작은 행성에 살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 행성은 따분할 정도로 그저 그런 별에 속해 있다. 그리고 태양이라는 이름의 그 별은 은하의 변방, 두 개의 나선 팔 사이에 잊혀진 듯이 버려져 있다. 태양이 속해 있는 은하라는 것도 뭐 그리 대단한 존재도 못 된다. ..”

    등록일 : 2024.09.20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에이, 법이 욕망을 어떻게 이겨요. 이미 죽은 사람들 기억 좀 훔쳐보는 건데. 100년 전은 괜찮고, 10년 전은 안 된다는 것도 좀 우습지 않아요? 생각 있으세요? 연쇄 살인마들 기억만 모은 전집도 있는데. 이거 한번 보면 다른 거 못 봐요. 장난 없다니까요. - <망각이 진화를..”

    등록일 : 2024.09.15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기원전 6세기는 놀랍게도 지구 전체가 지적, 정신적으로 요동하던 시기였다. 이오니아에서는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피타고라스와 그 밖의 철학자들이 활약하던 시대였고, 이집트에서는 당시의 파라오인 네코의 명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을 일주하는 항해가 있었다. 종교적으로도 특..”

    등록일 : 2024.09.13

  • 『고백시대』정이립

    ""우리 사귈래?" 내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하나는 고개를 조금 들어 앞만 보았다. 대답을 기다리는 시간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다. 하나는 꿈적도 하지 않았다.  나는 고개를 돌려 농구대를 올려다보았다. 내 공은 이제 골대를 향해 던져졌고, 이제 하나..”

    등록일 : 2024.09.13

  • 『지리의 힘』 팀 마샬

    "아프리카의 경우는 지리가 최대의 장애물이며 따라서 고립의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면, 유럽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서 근대 문화를 생성하게 한 평야지대와 일정한 크기의 선박들이 항행할수 있는 가항하천들의 가치가 특히 돋보이는 곳이다. (15쪽)   한 나라나 ..”

    등록일 :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