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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모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칼 세이건

    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원자들은 모두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고 보니 별이 우주의 부엌인 셈이다. 이 부엌 안에서 수소를 재료로 하여 온갖 종류의 무거운 요리들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이다. p.432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4. 10.18. 오늘 읽은 페이지: ~p.450

  • 『내가 왔다』 방주현

    『내가 왔다』 방주현

    <바 위> 별이 되었을 거래요 천사가 됐을지도 모른대요 새로 태어났을 거라고도 해요 다 틀렸어요 언니는 바위가 됐어요 우리 가슴에 들어앉은 커다란 바위    『내가 왔다』 방주현(미래엔 아이세움)  읽은 날: 2024. 10. 15 오늘 읽은 페이지: 다 읽음 

  • 『닝컨 시대』정이립

    『닝컨 시대』정이립

    지윤이는 교실을 천천히 바라보았다. 밝고 다정하던 아이들이 차갑게 변해 있었다. 소희 자리를 일부러 툭 치고 지나가는 아이도 있었다. 하루아침에 변한 교실 분위기가 이상했다. 지윤이는 물 마시러 가면서 소희 책상을 똑바로 맞추고 나갔다.   p.25   『닝컨시대』 정이립(미래엔 아이세움)  읽은 날: 2024. 10. 15 오늘 읽은 페이지: ~p.25

  • 『지리의 힘』 팀 마샬

    『지리의 힘』 팀 마샬

    확실히 지리학은 <무엇> 못지않게 <왜>라는 질문의 근간을 이룬다. (10쪽) 인류 역사에서 지리적 특성을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는 것은 한편으론 암울한 세계관으로 인식될 수 있다.(17쪽) 『지리의 힘』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사이) 읽은 날  2024.10.15

  • 『코스모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칼 세이건

    별, 행성과 같은 세계 또한 우리 인간들처럼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국 죽어서 사라진다. p.428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4. 10.11. 오늘 읽은 페이지: ~p.429

  • 시사인 891호

    시사인 891호

    기후위기 시대에는 내가 원하는 만큼 언제든 무한정 식품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언제든 상존할 수 있다는 먹거리 감각을 갖춰야 한다. 정부는 농산물의 생산량 등락에 따라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게끔 정책을 설계하되 이런 새로운 감각을 공유할 방법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제철에 사기 힘든 제철 작물의 역습 by. 김다은 기자 읽은 날짜: 2024.10.09

  • 『고백시대』정이립

    『고백시대』정이립

    느티나무 도서관은 정말 멋있었다. 건물에 어우러진 담쟁이넝쿨이 외국의 멋진 성처럼 보였다. 도서관 입구에 피어 있는 작고 하얀 꽃이 꼭 내 맘처럼 살랑거렸다.  p.131 사실은, 헌재가 진짜 좋아졌어. 진짜로 사귀려고. 그리고 이번엔 내가 먼저 고백하려고. 우린 서로 첫사랑일걸? 이게 진짜 1급 비밀이야.  p.138   『고백시대』 정이립(미래엔 아이세움)  읽은 날: 2024. 10. 8 ..

  • 『기뻐의 비밀』 이안

    『기뻐의 비밀』 이안

    <그림자 춤> 자기 그림자를 태우는  불의 춤을 보았니? 훨훨 타오르며 사라지는 그림자의 춤을 보았니?   『기뻐의 비밀』 이안(사계절)  읽은 날: 2024. 10. 8 오늘 읽은 페이지: 82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자꾸 미안하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나도 괜히 미안해지는 거 있지. 세상에, 내가 왜. 그만하래도 자꾸 미안하대. 그래서 내가 그랬어. "한 번만 더 미안하다고 하면 죽여버린다." 근데 있잖아, 결국 나도 미안하다고 해버렸어, 사는 게 참 씨발 같아. 그치? - <Love so sweet>. 김태형. 347쪽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입는 거야. 그리고 누구나 상처를 주지. 나는 노라에게 화가 난 것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갖고 싶은 걸 갖기 위해 보내는 10년과 갖고 싶은 걸 가진 채 보내는 10년 중에 뭘 선택하시겠습니까? <거짓말>. 김현우. 316쪽. 죄요? 우리 사이가... 죄예요? 죄라는 건요... 어저면 평생 자기 인생을 저주하면서 살 아이를 세상에 꺼내놓는 일이에요. 어쩌면 내가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는데도 그 아이에게 삶이라는 책임을 지워주는 일이에요, 어쩌면... 그런 게 죄예요. <거짓말>. 김현우. 331쪽. ..

  • 『코스모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칼 세이건

    왜 시속 10킬로미터의 상황에서 얻은 우리의 경험이 시속 30만 킬로미터 상황에서의 자연 법칙에도 적용된다고 믿어야 하는가? 상대성 이론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에 궁극적인 제한을 가한다. 하지만 우주가 꼭 인류의 야망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야 할 필요는 없다. p.406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4. 9.27. 오늘 읽은 페이지: ~p.411

  • 시사인 889호

    시사인 889호

    "돌봄을 소방서·경찰서처럼 필수적 공공재로 접근하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서사원의 설립 취지는 이윤 창출이 아닌 공백 없는 좋은 돌봄 제공입니다. 소방서에 수익성을 묻지 않듯 사회서비스원에도 수익성을 물어서는 안됩니다."   어느 할머니의 빼앗긴 산책 by. 조한진희 (다른몸들 대표·<돌봄이 돌보는 세계 편저자) 읽은 날짜: 2024.09.25

  • 『고백시대』정이립

    『고백시대』정이립

    헌재 - 나 너 좋아해. 안 바쁘면 사귀자. 이 말 멋지지 않냐? 뭐야, 얘. 진짜 장난하나? 설마 하는 마음으로 분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도 가슴이 마구 뛰었다. 효재 - 님 장난하심? 난 진짜 바빠서 바쁘다고 한 거야.  헌재 - 진짠데! 10분 만에 말 바꾸는 게 어딨냐?          님 좀 너무하심 ㅠㅠ 효재 - 진짜면 만나서 고백하든가. 애들이랑 장난하는지 내가 ..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아, 은하철도 999! 오늘 우리에게 기차는 오지 않았어.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리움이 남아 있어. 그 그리움은.....  우리는 이 행성에 버려진 게 아니야. 그리고 우리에게는... 기다릴 게 남았잖니. 오지 않았지만 올 거라고 믿는 것이 남았어. - <은하철도 999>. 박춘근. 266쪽. 생태인류학자들이 그러는데 지구상에 존재했던 수많은 생물들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면, 이전의 기억을 쉽게 망각하는 유전자가 강한 생물들..

  • 『코스모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칼 세이건

    아주 보잘것없는 작은 행성에 살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 행성은 따분할 정도로 그저 그런 별에 속해 있다. 그리고 태양이라는 이름의 그 별은 은하의 변방, 두 개의 나선 팔 사이에 잊혀진 듯이 버려져 있다. 태양이 속해 있는 은하라는 것도 뭐 그리 대단한 존재도 못 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주의 후미진 구석을 차지하고 겨우 십여 개의 구성원을 거느린, 작은 은하군의 그저 그렇고 그런 '식구'일 뿐이다.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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