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원자들은 모두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고 보니 별이 우주의 부엌인 셈이다. 이 부엌 안에서 수소를 재료로 하여 온갖 종류의 무거운 요리들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이다. p.432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
등록일 : 2024.10.22
"<바 위>
별이 되었을 거래요
천사가 됐을지도 모른대요
새로 태어났을 거라고도 해요
다 틀렸어요
언니는 바위가 됐어요
우리 가슴에 들어앉은 커다란 바위
『내가 왔다』 방주현(미래엔 아이세움)
읽은 날: 2024. 10. 15
..”
등록일 : 2024.10.15
"지윤이는 교실을 천천히 바라보았다. 밝고 다정하던 아이들이 차갑게 변해 있었다. 소희 자리를 일부러 툭 치고 지나가는 아이도 있었다. 하루아침에 변한 교실 분위기가 이상했다. 지윤이는 물 마시러 가면서 소희 책상을 똑바로 맞추고 나갔다.
p.25
..”
등록일 : 2024.10.15
"확실히 지리학은 <무엇> 못지않게 <왜>라는 질문의 근간을 이룬다. (10쪽)
인류 역사에서 지리적 특성을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는 것은 한편으론 암울한 세계관으로 인식될 수 있다.(17쪽)
『지리의 힘』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등록일 : 2024.10.15
"
별, 행성과 같은 세계 또한 우리 인간들처럼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국 죽어서 사라진다. p.428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4. 10.11.
오늘 읽은 페이지: ~p.429
”
등록일 : 2024.10.11
"
기후위기 시대에는 내가 원하는 만큼 언제든 무한정 식품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언제든 상존할 수 있다는 먹거리 감각을 갖춰야 한다.
정부는 농산물의 생산량 등락에 따라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게끔 정책을 설계하되
이런 새로운 감각을 공유할 방법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
등록일 : 2024.10.10
"느티나무 도서관은 정말 멋있었다. 건물에 어우러진 담쟁이넝쿨이 외국의 멋진 성처럼 보였다. 도서관 입구에 피어 있는 작고 하얀 꽃이 꼭 내 맘처럼 살랑거렸다.
p.131
사실은, 헌재가 진짜 좋아졌어. 진짜로 사귀려고. 그리고 이번엔 내가 먼저 고백하려고. 우린 서로 첫사랑..”
등록일 : 2024.10.10
"<그림자 춤>
자기 그림자를 태우는
불의 춤을 보았니?
훨훨 타오르며 사라지는
그림자의 춤을 보았니?
『기뻐의 비밀』 이안(사계절)
읽은 날: 2024. 10. 8
오늘 읽은 페이지: 82”
등록일 : 2024.10.08
"자꾸 미안하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나도 괜히 미안해지는 거 있지. 세상에, 내가 왜. 그만하래도 자꾸 미안하대. 그래서 내가 그랬어. "한 번만 더 미안하다고 하면 죽여버린다." 근데 있잖아, 결국 나도 미안하다고 해버렸어, 사는 게 참 씨발 같아. 그치?
-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