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럼 자전거도 그 친구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찾는 거야?" "자전거요?" 무슨 자전거를 뜻하는지 정효가 몰라서 물은 건 아니었다. 다만 할머니가 자전거를 찾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 "아니에요. 우리 아빠 자전..”
등록일 : 2023.02.22
" 중요한건 실천이었다. p.22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알마) 읽은 날: 2023.02.16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30분부터 예비사서 아지트에서 둘러앉아 읽습니다. ”
등록일 : 2023.02.17
" "검은 머리 해 주세요. 흰 머리 안 돼요. 엄마 놀라요." 정효는 그저 어리둥절한데, 할머니는 은정 씨 말을 대번에 알아들었다. "내일 엄마 만나러 가는데 흰머리 보이기 싫어요?" "네, 맞아요. 그거예요." ..”
등록일 : 2023.02.14
" 길은 누구에게나 같은 길이 아니었다. 휠체어로는 갈 수 없는 길이 많다. 걷는 사람들보다 몇 배는 힘들게 가야 하거나. 심지어 학교도 그렇다. 급식실 입구 경사로는 차양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게 되어 있다. 비 오는 날 급식실에 가려면 인찬이는 비를 조금 맞..”
등록일 : 2023.02.07
" "아름이한테 나쁜 말 하는 애들을 가만히 보고 있는 건 안 비겁하냐?" "그럼 당당하게 말을 하든가." "너라면 그럴 수 있어?" 『연동동의 비밀』 이현 (창비). 99쪽. 읽은..”
등록일 : 2023.01.31
" 단 한마디도 마음에 드는 말이 없었다. 하지만 어디가 어떻게 거슬리는지 콕 집어내기가 어려웠다. 정효는 아무 말 않고 돌아섰다. 인찬이에게 하려던 말을 그냥 삼켰다. 『연동동의 비밀』 이현 (창비). 87쪽. 읽은 날: 2..”
등록일 : 2023.01.17
" "그... 편의점... 밤... 편의점... 저, 저 사람..." 정효가 말했다. 아니, 말 비슷한 소리를 냈다. 명석 씨가 그 소리를 듣기라도 한 것 같았다. 갑자기 캐리어를 내팽개치고 뛰기 시작했다. 그 순간 정효의 말문이 터졌다. "..”
" 하지만 애들은 그저 숙제니 학원이니 무슨 가수니, 빤한 소리들만 했다. 걱정스런 얼굴로 수군대는 애들도, 궁금한 듯 눈빛을 반짝이는 애들도 없었다. 경찰차도 오고, 소방차도 왔는데. '어젯밤에 동네에 불난 걸 모르나?' 『연동동의 비..”
" "음. 아무튼 다른 말을 만나면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거야. 너도 말이니까." "정말로 다른 말을 만날 수 있을까?" "물론이지." 당나귀가 대답하자, 똘똘이가 말했어요. "그럼 가 봐야겠다. 가르쳐 줘..”
등록일 :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