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아쉬운 유산> 김재형 각색/재구성

    "차남 : 어머니, 훌륭한 아들을 둔 어머니가 되고 싶지 않으세요? 어머니 : 에고, 별로 미련 없다. 우찌 되든지 다 내 팔자다.... ...... 차남 : 포기하지 마세요, 어머니! 조금만 밀어주시면 전 틀림없이 유명한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문화 사업에 투자한다고 생각해주세요..”

    등록일 : 2025.08.24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물론 죽음은 실패가 아니다...  의학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자주 실망시키는지... 아주 조금 나아질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뇌를 둔화시키고 육체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치료를 받으며 점점 저물어 가는 삶의 마지막 나날들을 모두 써 버리게 만드는... 삶..”

    등록일 : 2025.07.08

  • 『낯선 인연』김다솔

    " 한국인: 기차가 곧 오겠는데요. 일본인: 그러게요. 하코다테에 도착하면, 눈 쌓인 바다를 꼭 보세요. 한국인: 왜요? 일본인: 흔하거든요. 하품이 나올 때까지, 더 이상 쳐다보기 싫을 때까지 봐요. 지겨워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요. p.368   『낯선..”

    등록일 : 2025.06.27

  •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백창민

    " 지식과 정보의 소유와 배포는 언제나 권력의 문제였으므로, 도서관의 역사는 곧바로 인류의 역사 그 자체이기도 했다. 정치나 종교를 둘러싼 투쟁이 벌어지고, 부와 지위를 향한 갈망이 일어서며, 새로운 가치와 질서가 정립되고 퍼져 나가는 모든 곳에 도서관이 존재했다. ..”

    등록일 : 2025.05.06

  • <하얀 앵두> 『배삼식 희곡집』

    "형, 아산이 형. 산다는 건 착취야. 살아 있는 건 모두 무언가를 갉아먹지. 다른 놈 목숨을 빼앗지 않고는 살아 있을 수가 없어... 난 그 사람을 착취한 거야. 그 잘난 벌레에 매달려서 바위를 갉아 내듯이, 난 그 사람을 차근차근 갉아먹은 거야.   <하얀 앵두>..”

    등록일 : 2025.05.04

  • <소>,『당신이 잃어버린 것』중에서

    " 민규: 음매—. 음음매애애—. (사이) 얘들아,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소가 되니까 소 눈이 왜 슬픈지 아시겠단다. 니네 하는 꼬라지가 너무 슬프단다. (사이) 니들 옆집 개 이단옆차기 하다가 꼬리뼈 부러지는 소리 하지 말라신다. (··&m..”

    등록일 : 2025.03.21

  • <두통>,『당신이 잃어버린 것』중에서

    " 차유진: 이제 알겠네요, 이 표정이 무엇인지. 차유진의 옆으로 다가오는 이석호와 박형태. 노파를 내려다본다. 이석호: 그래. 이제 좀 보이네.   <두통>. 고재귀.『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제철소) 중에서  읽은 날: 2025.3.14..”

    등록일 : 2025.03.09

  • 『언론자유의 역설과 저널리즘의 딜레마』

    "본디 언론자유는, 특히 우리 헌법 차원에서는, 시민의 자유 확장과 민주주의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복무하는 언론 일반의 자유임과 동시에, 말과 의견의 자유 즉 ‘표현의 자유’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개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을 보장하는 것이 본원적 목적이고, ..”

    등록일 : 2025.02.11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오늘날 우리는 인류도 더 큰 집단의 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서서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과 가까운 가족에게, 다음에는 사냥과 채집 활동을 자기와 같이 하는 이들에게만 충성을 바치며 살아왔다. 그러다가 충성의 대상을 자기가 속한 마을에서, 부족으로, 그리고 도시 ..”

    등록일 : 2025.02.0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