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김호성 지음. 프시케의숲

    "의료가 진단과 치료라는 말로 통용되는 현실에서, 돈도 안 되는 돌봄은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일로 치부된다. /13쪽 한국 내 안락사 논의의 시발점은 '환자의 자기결정권'이라기보다는 '불평등한 삶의 조건'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돌봄을 개인적 일로..”

    등록일 : 2025.07.29

  • 『지리의 힘』 팀 마샬

    "아프리카의 경우는 지리가 최대의 장애물이며 따라서 고립의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면, 유럽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서 근대 문화를 생성하게 한 평야지대와 일정한 크기의 선박들이 항행할수 있는 가항하천들의 가치가 특히 돋보이는 곳이다. (15쪽)   한 나라나 ..”

    등록일 : 2024.09.10

  • 『인간의 조건』

    "노동하는 동물은 사회생활은 무세계적이고 종족집단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들은 공적이고 세계적인 영역을 마들어 거기에 거주할 능력이 없다. 이런 노동하는 동물과는 달리, 호모 파베르는 정치 영역은 아닐지라도 자신의 공론 영역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그의 공론영역은 교환시장이다. 여기서 그는..”

    등록일 : 2017.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