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하얀 앵두>,  『배삼식 희곡집』 중에서

    "반아산: 그땐 몰랐거든요. 그 꽃이며 나무들이 그냥 원래부터, 저절로 그 자리에 있는 건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데요. 그 양반 가시구 나니까, 정말 거짓말처럼 꽃도 나무도 하나 둘 시들고, 없어지고....... 곽지복: (한숨) 한 번 사름 손 탄 나무는 그런 기래. 권오평:..”

    등록일 : 2025.04.06

  • 『굿닥터』 닐 사이먼

    "사실 인간은 웃을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웃는 대상이 어떤 건지 살펴보고 나면, 이런 이론은 좀 잔인한 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통을 당하거나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을 보고 웃는다는 것은 좀 비인간적인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합니다...”

    등록일 : 2025.02.09

  • 『밑바닥에서』. 막심 고리키.

    "[루까] 사람이란 죄다 그런 거야--- . 아무리 잘난 체 뽐내봐두, 아무리 악착같이 애써봐두 그래두 결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으로 죽어가거든--- . 내가 지금 보니까 인간은 점점 약아지고, 점점 재미있어진단 말야--- . 그러나 생활이 나빠질수록 점점 좋은 생활을 동경하게 된단 말..”

    등록일 : 2025.01.19

  •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김나영

    "미옥   엄마가 몰랐어...... 미안해. 미안해 아들.... 그 세상을 엄마도 몰라서... 진우   미안할 거 없어. 성숙하지 않은 인간들은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니까. 난 엄마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컸어...  그러니까 엄만 나한테 미안해하..”

    등록일 : 2025.01.12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별, 행성과 같은 세계 또한 우리 인간들처럼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국 죽어서 사라진다. p.428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4. 10.11. 오늘 읽은 페이지: ~p.429 ”

    등록일 : 2024.10.11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왜 시속 10킬로미터의 상황에서 얻은 우리의 경험이 시속 30만 킬로미터 상황에서의 자연 법칙에도 적용된다고 믿어야 하는가? 상대성 이론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에 궁극적인 제한을 가한다. 하지만 우주가 꼭 인류의 야망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야 할 필요는 없다. p.406  ..”

    등록일 : 2024.09.27

  • 『도넛 경제학』케이트 레이워스

    "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는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재능을 활용해 남을 돕는 것부터 신념을 꿋꿋이 지키는 것 등등. 신경제학 재단은 광범위한 심리 조사를 기초로 인간의 안녕을 증진한다고 입증된 다섯 가지 활동을 요약했다. 주변과 관계 맺기, 몸을 활발하..”

    등록일 : 2024.08.01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감마선에서 전파 대역까지 모두 다 당당한 빛이다. 천문학에서는 이 모두를 다 유용하게 이용한다. 그러나 눈의 한계로 인해 인간은 가시광선이라고 하는 아주 좁은 띠 모양의 무지개를 편애하며 살아간다. p.199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등록일 : 2024.07.19

  • 시사인 864호

    " 두 개의 <너의 이름은>은 물론 다른 이야기다. 하늘에서 폭탄이 떨어지고 혜성이 떨어진다고 해도 많은 면이 다르다. 원인과 책임이 있는 인간의 비극을 자연재해로 묘사하는 것, 직면해야 할 정치사회적 문제를 선한 개인 간의 연결이라는 방식으로 우회하는 건 같다. 한국 사회는 ..”

    등록일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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