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은 절박하다... 최소한 생애 주기의 어느 특정한 시기 혹은 특정한 조건에서 돌봄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그 무게에 비해 대하는 방식은 전혀 절박하지 않다... 오히려 어느 특정한 시점과 조건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생기면 일상의 조건에서 '지우기'에 바쁘..”
등록일 : 2025.08.26
"한국인 생명체는 정교한 기계 같다고 생각해요....
일본인 난 오히려 컴퓨터가 살아있다고 느낀 적이 정말 많거든요. 가끔 대화도... 인간이 만든 상상할 수 없이 잘 계획된 생물. 그렇지만, 대화를 시도할 땐, 누구보다 신중해야 ..”
등록일 : 2025.07.27
"강금주 : 너희들 아빠한테 안 맞게 하려고 내가 대신 때린 것도 많다. 니들도 맞아 봐서 알지, 아빠라는 인간이 어떻게 때리는지. 나보고 너그들 단속하라더라. 안되면 니들도 맞고 나는 곱빼기로 맞는다고... 나도 어렸잖아. 나도 악이 받쳐서 내 화를, 신경질을 니들한테 푼 거..”
등록일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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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 왜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 때문에 우리가 괴로워야 되죠?...
양씨: 자꾸 집 집 하는데 여긴 집이 아니야. 공공장소. 그러니까 일종의 숙박업. 잠시 머무는 거지.
동교: 잠시 머무는 게 집이고 인생이죠.
장씨: 여기는 고시원이야... 거지들 도와주는 쉼터..”
등록일 : 2025.06.08
"반아산: 그땐 몰랐거든요. 그 꽃이며 나무들이 그냥 원래부터, 저절로 그 자리에 있는 건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데요. 그 양반 가시구 나니까, 정말 거짓말처럼 꽃도 나무도 하나 둘 시들고, 없어지고.......
곽지복: (한숨) 한 번 사름 손 탄 나무는 그런 기래.
권오평:..”
등록일 : 2025.04.06
"사실 인간은 웃을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웃는 대상이 어떤 건지 살펴보고 나면, 이런 이론은 좀 잔인한 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통을 당하거나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을 보고 웃는다는 것은 좀 비인간적인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합니다...”
등록일 : 2025.02.09
"[루까] 사람이란 죄다 그런 거야--- . 아무리 잘난 체 뽐내봐두, 아무리 악착같이 애써봐두 그래두 결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으로 죽어가거든--- . 내가 지금 보니까 인간은 점점 약아지고, 점점 재미있어진단 말야--- . 그러나 생활이 나빠질수록 점점 좋은 생활을 동경하게 된단 말..”
등록일 : 2025.01.19
"미옥 엄마가 몰랐어...... 미안해. 미안해 아들.... 그 세상을 엄마도 몰라서...
진우 미안할 거 없어. 성숙하지 않은 인간들은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니까. 난 엄마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컸어... 그러니까 엄만 나한테 미안해하..”
등록일 :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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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행성과 같은 세계 또한 우리 인간들처럼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국 죽어서 사라진다. p.428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4. 10.11.
오늘 읽은 페이지: ~p.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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