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게 참 희한하데. 하고 싶은 게 생기니까 마음이 급해지는 거야. 이미 충분히 가졌는데도 모자라. 나 잡힌 날 있잖아요. 금고에서 다이아를 꺼내는데 그게 갑자기 요트로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간이 걸렸지. 하나 훔칠 때마다 이건 배, 이건 침대, 이건 애들 장난감...... (..”
등록일 :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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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가 충분히 높고 중력이 한곗값 이상으로 강해지면 블랙홀은 윙크 한 번 하고 우주에서 사라진다. p.471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4.11.1.
오늘 읽은 페이지: ~p.479
”
등록일 : 2024.11.01
"당신이 아직 폴 새뮤얼슨이 침을 묻혀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이전의 '백지 상태'라는 게 오히려 행운이다. 경제학 강의를 받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머릿속에서 털어내야 할 것도 많지 않으며 벽에서 지워야 할 낙서는 더 적다.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
등록일 : 2024.10.29
"후덥지근하고 습한 바람이 불었다. 일찍 나온 매미가 혼자 외롭게 노래했다. 밤낮없이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는 초등학생이나 밤에도 낮인 줄 알고 노래하는 매미나 신세가 처량했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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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나와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인사했지만, 아무도..”
등록일 : 2024.10.29
"[달팽이]
달팽이는 자기 몸 하나 달랑 들어가는 집을 등에 지고
다닌다. 집을 내려 땅을 차지하는 게 미안하기 때문이다.
『축구공 속에는 호랑이가 산다』 곽해룡(문학동네)
읽은 날: 2024. 10. 29
오늘 읽은 페이지: 다 읽음&nb..”
등록일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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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DNA를 이루는 질소,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 혈액의 주요 성분인 철, 애플파이에 들어 있는 탄소 등의 원자 알갱이 하나하나가 모조리 별의 내부에서 합성됐다. 그러므로 우리는 별의 자녀들이다. p.458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
등록일 :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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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이어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떠나보낸 이들을 추모할 수 있다.
일상은 잊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여기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이전 단계들을 충실히 지나야 한다.
슬픔과 고통, 절망, 그리고 이 모든 길 끝에 기적처럼 찾아오는 한 줌의 용기마저도..”
등록일 :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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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원자들은 모두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고 보니 별이 우주의 부엌인 셈이다. 이 부엌 안에서 수소를 재료로 하여 온갖 종류의 무거운 요리들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이다. p.432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
등록일 : 2024.10.22
"인류는 지금 엄중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는 상당부분 우리가 부여잡고 있는 낡아빠진 경제학 사고의 잘못된 상징과 맹점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당당히 반기를 들고 다른 길을 모색하면서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려는 이들에게는 실로 흥미진진한 시점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