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호랑이 뱃속 구경』 서정오

    " 소금장수는 홀라당 뒤집어진 호랑이를 끌고 고개를 넘어 다시 주막으로 돌아왔어. 대장장이도 데리고 오고 숯장수도 데리고 왔지. "그것 보시오. 내가 뭐라고 그럽디까? 어제 넘어가서 오늘 넘어온다고 그러지 않았소?" 그러니까 그 동안에 하룻밤이 지난 거야. p. 19. ..”

    등록일 : 2024.12.10

  • 『고양이와 통한 날』 이안

    "<동네 사람 먼 데 사람> 뒷산 두룹밭 지나가면서 어린순 몇 개는 살려 두었다 내년 봄이 가까운 동네 사람들 뒷산 두릅밭 지나가면서 우듬지까지 싹둑싹둑 잘라서 갔다 내년 봄이 아득한  먼 데 사람들 『고양이와 통한 날』 이 안 동시집(문학동네)  ..”

    등록일 : 2024.12.10

  •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임경수

    " 이제 최종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야 하는 대상이 있다. 바로 소비자다. 누가 생산했는지, 어떻게 생산했는지도 모르는 소비자와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생산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생산했는지를 알고 있는 소비자, 더 나아가 자신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식량을 생산하는 농..”

    등록일 : 2024.12.10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단세포 생물이기는 하지만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아메바가 영위하는 삶은 박테리아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정교하다. 그 때문에 그들의 DNA에는 약 4억 비트의 정보가 담겨 있다. p.545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

    등록일 : 2024.12.06

  • 『닝컨 시대』 정이립

    "+ 완독 소감 + "친구사이 관계가 쉽게 깨질 수 있는지 알게 해 주었던 책" "손곡초와 우리 동네를 바탕으로 한 책이어서 더욱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먼저 읽고 컨닝하는 친구에게 보여주면 다시는 컨닝을 하지 않을 것이다."..”

    등록일 : 2024.12.03

  • 『옷장 위 배낭을 꺼낼 만큼 키가 크면』  송선미 시

    "<씨앗이었다> 이 한 숟가락의 밥은 모두 194개의 쌀알로 이루어져 있다 (세어 보았다) 이 194개 한 알 한 알은 심으면 싹 나는 씨앗이었다 (오늘 배웠다) 싹 내고 자라서 꽃 피우고 열매 다는  (벼꽃은 아주 작아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작아도 무사히 수정..”

    등록일 : 2024.12.03

  •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임경수

    " 과학기술이 농업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믿음은 과학기술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믿음만큼 허망하다. p.19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임경수(들녘)  읽은 날: 2024.11.30. 오늘 읽은 페이지: ~p.33 ”

    등록일 : 2024.11.30

  • 『닝컨 시대』 정이립

    "소희가 잘못을 인정하고 소희답게 잘 지낼 수 있으면, 소희가 좋아하는 공부를 찾으면 좋겠다고 지윤이는 생각했다. 엄마가 시켜서 하는 공부 말고.  지윤이는 소희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소희야, 내일 만나. 아프지 마.  -120쪽  『닝..”

    등록일 : 2024.11.26

  • 『동시마중』 올해의 동시 2024

    "<의자의 성격> - 김 현 숙 다리가 네 개나 있어도 걷지 않는다 뚜벅뚜벅 밖으로 나갈 엄두도 안 낸다 가만 놔두면 꼼짝도 하지 않는다 보기에는 안 그런 것 같은데 완전 소심하다 『동시마중』 올해의 동시2024 읽은 날: 2024. 11. 26 오늘 읽은 페이지: ~..”

    등록일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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