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페니밖에 없는 가난한 사람이 1페니로는 빵을 사 먹고 1페니로는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 하얀 히아신스"를 샀다. 카슨에게 글을 쓰는 직업은 평생의 노력 끝에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된 빵이었지만 도로시는 그녀의 하얀 히아신스였다. p.696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다른)
읽은 날: 2024. 3. 15.
오늘 읽은 페이지: ~p.704
"알 만하다. 꿈이 모든 걸 말해 주는 구나. 너는 지금처럼 작은 아이가 아니라 보통 아이가 되고 싶은 거야."
맥스헨은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늘 그랬어요! 그래요. 다만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않았을 뿐이지요. 심지어는 아저씨한테도요. 그렇지만 그것만 빼놓고 나머지는 아저씨한테 다 털어놓았어요."
『엄지 소년』 에리히 캐스트너 (시공주니어). ..
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예술을 살아 숨 쉬게 유지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바로 예술에서 우리는 영감과 용기와 위안을, 한마디로 정신의 힘을 이끌어냅니다. p.676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다른)
읽은 날: 2024. 3. 8.
오늘 읽은 페이지: ~p.678
꿈 속에서도 맥스헨은 여전히 몸집이 작았다.
맥스헨은 가게들이 끝없이 길게 이어진 거리를 따라 달려가면서 쿵쿵거리는 구두 소리와 부츠 소리에 잔뜩 겁을 집어먹고 있었다. 목숨이 위태로웠다. 오가는 사람들은 다들 바빴고, 맨스헨을 보지 못한 채 성큼성큼 지나쳐 가거나 뛰어 넘어갔다. 맥스헨은 그 사람들의 구두 뒤축과 발바닥에 겁을 집어먹고 길 위를 지그재그로 뛰어다녀야 했다.
『엄지 소..
선생은 호르보스텔 박사를 향해 말했다.
"이제 박사는 내기에 졌습니다! 100마르크를 저한테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벌써 지갑에서 빼냈으니까요! 잘 세어 보세요!"
호른보스텔 박사는 지갑의 돈을 세어 보더니 작은 소리로 말했다.
"진짜네!"
그리고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엄지 소년』 에리히 캐스트너 (시공주니어). 116쪽.
읽은 날: 2024.2...
이 많은 모습은 각기 다른 필요에 따라 순간순간 솜씨 좋게 갈아입는 복장이라기보다는 한 자아의 다른 면, 특정한 빛이 특정한 각도로 비쳐드는 순간 밝게 빛나는 면면이라 할 수 있다. p.614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다른)
읽은 날: 2024. 2. 16.
오늘 읽은 페이지: ~p.620
정말 무서운 공포의 원인은 두려움이 만연한 분위기였다. 무언가를 계속 잃어가고 무언가를 잃게 될 것이라는 예감에 떨어야 하는 분위기가 바로 뼛속까지 떨려오는 공포감을 빚어낸 원천이었다. p.541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다른)
읽은 날: 2024. 1. 26.
오늘 읽은 페이지: ~p.560
그 일은 파리에서 너무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게 일어났다. 맥스헨의 부모는 멋진 전망을 즐기기 위해 승강기를 타고 에펠 탑으로 올라갔다. 에펠 탑의 맨 꼭대기 층에 막 올라섰을 때 폭풍이 불어 맥스헨의 부모를 공중으로 밀어 올리더니 순식간에 날려 보냈다. (중략) 사람들은 그 부부가 손을 꼭 부여잡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얼마 뒤에 두 사람의 모습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말았다.
『엄지 소년』 에리히 ..
훗날 에밀리 디킨슨은 이렇게 쓴다. "재능이란, 애정의 연소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지성이 아니라 헌신에서 비롯되는 고양감이다. 이를 할 수 있는 능력에 비례하여 우리는 재능을 경험한다." p.473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다른)
읽은 날: 2024. 1. 12.
오늘 읽은 페이지: ~p.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