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닝컨 시대』 정이립

    ""넌 노진오랑 이대한이 커닝하는 걸 보고도 그런 말을 해? 진실을 말할 용기가 없다면 적어도 모함하는 건 말렸어야지. 너무해. 억울하게 욕먹고 있는 소회와 나는 뭐야?" (55쪽)   『닝컨 시대』 정이립(미래엔 아이세움)  읽은 날: ..”

    등록일 : 2024.11.05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꿈이란 게 참 희한하데. 하고 싶은 게 생기니까 마음이 급해지는 거야. 이미 충분히 가졌는데도 모자라. 나 잡힌 날 있잖아요. 금고에서 다이아를 꺼내는데 그게 갑자기 요트로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간이 걸렸지. 하나 훔칠 때마다 이건 배, 이건 침대, 이건 애들 장난감...... (..”

    등록일 : 2024.11.03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밀도가 충분히 높고 중력이 한곗값 이상으로 강해지면 블랙홀은 윙크 한 번 하고 우주에서 사라진다. p.471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4.11.1. 오늘 읽은 페이지: ~p.479 ”

    등록일 : 2024.11.01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당신이 아직 폴 새뮤얼슨이 침을 묻혀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이전의 '백지 상태'라는 게 오히려 행운이다. 경제학 강의를 받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머릿속에서 털어내야 할 것도 많지 않으며 벽에서 지워야 할 낙서는 더 적다.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

    등록일 : 2024.10.29

  • 『닝컨 시대』 정이립

    "후덥지근하고 습한 바람이 불었다. 일찍 나온 매미가 혼자 외롭게 노래했다. 밤낮없이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는 초등학생이나 밤에도 낮인 줄 알고 노래하는 매미나 신세가 처량했다. (p46) . . .  거실로 나와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인사했지만, 아무도..”

    등록일 : 2024.10.29

  • 『축구공 속에는 호랑이가 산다』 곽해룡

    "[달팽이] 달팽이는 자기 몸 하나 달랑 들어가는 집을 등에 지고 다닌다. 집을 내려 땅을 차지하는 게 미안하기 때문이다.    『축구공 속에는 호랑이가 산다』 곽해룡(문학동네)  읽은 날: 2024. 10. 29 오늘 읽은 페이지: 다 읽음&nb..”

    등록일 : 2024.10.29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우리의 DNA를 이루는 질소,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 혈액의 주요 성분인 철, 애플파이에 들어 있는 탄소 등의 원자 알갱이 하나하나가 모조리 별의 내부에서 합성됐다. 그러므로 우리는 별의 자녀들이다. p.458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

    등록일 : 2024.10.25

  • 시사인 893호

    " 일상을 이어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떠나보낸 이들을 추모할 수 있다. 일상은 잊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여기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이전 단계들을 충실히 지나야 한다. 슬픔과 고통, 절망, 그리고 이 모든 길 끝에 기적처럼 찾아오는 한 줌의 용기마저도..”

    등록일 : 2024.10.25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원자들은 모두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고 보니 별이 우주의 부엌인 셈이다. 이 부엌 안에서 수소를 재료로 하여 온갖 종류의 무거운 요리들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이다. p.432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

    등록일 :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