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by 느티나무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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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위_루이스 롤러, <폴록과 수프그릇>, 1984

    왼쪽 아래_<거실 한구석(스티비 원더)>,1984

    오른쪽_<모노그램>,1984

     

     

    미술관의 백색 입방체white cube 안에서라면 엄정하게 다른 의미를 부여받았을 세 작품으로부터 각각 의미를 소거하고 장식이라는 하나의 기능으로 통일한 것은 무엇인가? 집이라는 생활공간 그리고 그곳에 사는 컬렉터의 배치다. 이 생활공간에서는 작품이 컬렉터의 전권 아래 놓인다.작품의 의미에 대한 작가의 권리는 벼롤 중요하지 않다. 롤러가 제목에서 환기시키는 것이 바로 이런 변화다. "트리메인 부부의 배치"는 작품에 대한 권리가 작가로부터 소장자에게로 이양되었음을 가리키고, 이에 따라 작품의 의미조차 미술작품에서 장식 용품으로 변경됨을 가리키는 것이다.  - p.378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글항아리, 2021 

     

     

    읽은 날: 2021년 10월 29일(금) 

    * 『현대미술 강의』를 완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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