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아무튼, 뜨개』서라미

by 손기술 낭독회

  • 『아무튼, 뜨개』서라미

    크게보기


  • 고개를 있는 대로 젖히고 꿀꺽꿀꺽 요구르트를 마시다 연습실 앞에 선 그들의 눈빛을 처음으로 봤다.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저들은 행복하다는 걸. 초롱초롱하고 생기 있는 눈빛은 저마다 웃고 있었다. 하하하 웃는 게 아니라 설렘 섞인 웃음이 잔잔하게 밴 눈빛이었다. 왜 아니겠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중인데. 저들에게는 궂은 날씨도 궂지 않을 텐데. 42p.
     

    『아무튼, 뜨개』서라미(제철소) 
    읽은 날: 2025.9.16.
    오늘 읽은 페이지: ~p.45

이름 :
패스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