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by AA희곡낭독회
게르트너 : 나는 사람들이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내가 죽고 싶다는 게 괜찮은 일이라는 걸요. 나는 나 같은 죽음을 원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어요. /29쪽
리텐 : 시민의 기본권에는 자기 죽음에 대한 결정권도 포함됩니다.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자유가 있고, 그 과정에서 제3자의 자발적인 도움을 받을 자유도 있습니다. /38쪽
리텐 : 하지만 이건 사망 조력이 국가의 의무인지가 아니라, 의사가 환자의 죽음을 돕는 것에 대해 국가가 개입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40쪽
리텐 : 자유주의 헌법 국가에서 그런 의무는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개인의 자유의지가 진지하게 존중된다면, 법은 건강한 젊은 사람과 병든 노인의 죽고자 하는 의지를 법적으로 다르게 볼 수 없습니다. /41쪽
리텐 : 그 책( 아돌프 요스트 <죽을 권리>) 에서는 공동체의 이익을 명분으로 누가 죽어야 하는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즉, 타인의 뜻, 사회의 이익을 위한 살해였죠. 지금 우리가 말하는 건 그 반대입니다. 성숙한 시민이 자기 삶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에 대한 문제인 거죠. /43쪽
리텐 : 헌법을 만든 사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헌법은 완벽할 수 없다는 것. 완벽한 국가 체계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이 하는 모든 일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아는 것 - 그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47
*함께 낭독한 회원 한 분의 소감 "읽으니까 빤짝빤짝 거리는 것 같아. 뉴런이 안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