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예비사서6기_채완] 컬렉션 버스킹 ::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3-08-11 조회수 : 36,222

안녕하세요. 예비사서 6기 김채완입니다.

[컬렉션 버스킹 14 ::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소식을 빨리 전하고 싶은 마음에 예정보다 빠르게 블로그 글로 찾아왔어요.

​

지금 느티나무도서관은 컬렉션 버스킹을 통해 도서관 안팎에서 이용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컬렉션 버스킹이란?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이 엮은 컬렉션을 지역의 곳곳으로 가지고 나오는 전시입니다. 

​사람들의 삶, 질문에서 시작해 모은 자료가 있어요!

​버스킹 장소에서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사서들이 만든 컬렉션을 도서관 밖으로 들고 나가 시민들과 만나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 컬렉션 버스킹의 주제는 New Local New Library: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입니다.

보통 컬렉션 버스킹은 하나의 장소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번 버스킹이 특별한 이유는 수지구청 뒷골목 가게 여덟 곳에 컬렉션을 전시했기 때문입니다.

​

힙하고 빈티지한 카페 어텀브루에는 [레트로 : 과거를 재현한 현재] 컬렉션을,

비누, 향초 공방 파이데이에는 [사부작 사부작], [만드는 사람들] 등의 컬렉션을!

이런 식으로 각 가게마다 어울리는 컬렉션을 준비했어요.

 

 

예비사서가 버스킹 현장에 오늘의 사서로 머물며 만난 이야기들을 보여드릴게요.

 


 

어텀브루는 쌍둥에 형제가 운영하는 카페 겸 재즈바입니다.

커피와 위스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카페&펍이에요. 

​

어텀브루에는 <레트로: 과거를 재현한 현재> 컬렉션을 두었습니다.

어텀브루의 빈티지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레트로 감성의 책에 흠뻑 빠지게 될 거예요.

맥주 한 잔과 함께 가볍게 보기 좋은 잡지와 사진집도 있어요.

 

 

 

어텀브루에는 작은 테라스 자리도 있어요.

저도 이곳에서 빈티지 소품들과 그들이 사랑받는 이유를 알려주는  『빈티지의 위안』을 읽었답니다!

 


 

디어리스트는 꽃다발, 꽃바구니, 센터피스까지 주문할 수 있는 꽃가게입니다.

[연애편지 쓸 때], [우편함을 열어 봐, 응원을 보내두었어] 편지와 관련된 컬렉션이 있어요.

​

꽃 선물을 할 때 책을 빌려가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읽거나, 책 구절을 인용해서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더 센스있고 특별한 선물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파이데이는 캔들과 비누, 그리고 동네친구를 만들 수 있는 공방입니다.

[사부작 사부작], [만드는 사람들], [혼자를 기르는 법] 세 컬렉션이 있어요.

​

개인적으로 여러 공예 클래스를 듣는 걸 좋아합니다. 사부작 사부작 무언가 만드는 과정은, 내 취향을 알아가며 나를 기르는 시간이 되지요. 그래서 파이데이의 세 컬렉션이 공방과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여러 소품과 직접 만든 캔들, 비누 사이에 놓인 책들이 마치 원래부터 있었던 것처럼 공간과 잘 어울립니다.

 

 

 

 


 

마실커피는 폐목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가구와 소품이 가득한 카페입니다.

[업사이클링],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작심삼일이어도 좋아] 네 컬렉션이 기다리고 있어요! 책이 많은 만큼, 책을 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

마실커피에서는 골목을 지나는 사람들이 좋은 향을 맡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센스를 피워둡니다.

커피, 책, 향을 나누며 가게 하나하나가 골목을 바꾸고 있어요.

​

+ 마실커피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스테인리스 빨대를 주셔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공간인 만큼, 테이크아웃 할 때는 텀블러를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사롱메이드는 고소한 버터향이 가득한 구움과자 가게입니다.

비치 컬렉션은 이름부터 찰떡인 [아무튼, 빵] 이랍니다!

컬렉션 서가가 구움과자 진열대 바로 옆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빵과 책을 함께 고르기 좋아요.

​

제가 읽어본 '빵 만드는 책'들은, 커다란 빵을 만들어 함께 나눠먹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맛있는 빵을 나눠먹고 싶은 마음은 어디서나 다 똑같은 게 아닐까요?

 

 

 

『특별 주문 케이크』가 구움과자 사이에 정말 잘 어울리지요?

가게에 딱 맞는 컬렉션이기에, 책이 가게 안 어디에 있어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써니스피자마켓은 직접 만든 소스와 잠봉이 매력적인 피자 가게입니다.

[Keep Digging: 좋아서 파다 보니], [번아웃: 소진과 버팀 사이], [아빠도 처음이란다] 컬렉션이 있습니다.

가게 곳곳에 쌓인 피자박스가 꼭 책과 닮았어요!

​

써니스피자마켓은 포장을 기다리는 손님도 아주 많았는데요,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앉아서 책을 읽기 좋았습니다.

컬렉션을 둘러보면, 피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질 거예요!

 

 

 


 

찜&장은 양파와 마늘을 아낌없이 넣은 숙성 양념이 매력적인 해물찜 가게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컬렉션 서가가 반찬을 담는 셀프바와 함께 있어요. 반찬을 고르듯이 취향껏 책을 골라볼까요?

[맛있게 취한 사람들], [나이 들면 원래 이런 거였어?], [왕년의 문학청년, 그들의 낭만을 위하여] 세 컬렉션이 있습니다.

​

찜&장의 사장님 역시 가게에 있는 책을 잘 읽고있다고 하셨어요.

컬렉션 버스킹은 손님 뿐 아니라, 가게를 지키느라 도서관에 올 시간이 부족한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광어나라는 손맛 좋은 매운탕과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문을 박차고: 아웃도어!] 그리고 [엄마와 딸 사이] 컬렉션이 있어요.

예비사서들을 딸처럼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에, [엄마와 딸 사이] 컬렉션에 절로 눈길이 갔습니다.

​

낚시,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한다면 광어나라에 모여서 맛있는 음식에 수다를 곁들이는 건 어떨까요?

 

 

 


도서관이 아닌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만나는 경험이 참 특별했습니다.

평소에는 도서관에서 이용자를 기다렸다면, 버스킹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시간이었어요.

만나는 분들께 컬렉션을 더 잘 안내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기도 했어요.

이 가게에 이 컬렉션이 있는 이유를 고민하며, 도서관에서 매일 보던 컬렉션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수지구청 뒷골목 컬렉션 버스킹은 8월 7일까지 이어집니다.

맛있는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신나는 버스킹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이름 :
패스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