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이어서, 동천·정자·광교중앙역 신분당선 세 개 역사의 <경기도지하철서재>에
9곳의 <지역서점 추천도서> 상반기 두 번째 전시를 마쳤습니다.
1차 전시된 책들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이번엔 어떤 책을 모았는지, 또 어떤 한 구절을 전시했는지 소개합니다!
[정자역] 모멘츠 | 빈칸놀이터 | 사각사각 책방

■ 모멘츠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박서영(오후의 소묘)
타인의 마음에 닿는 일이야 말로 어쩌면 세상 가장 먼 곳까지 가보는 일이다.
우리가 문학을 통해 느끼는 감동의 기저에는 언제나 하나의 질문이 있다.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있는가'.
■ 빈칸놀이터

『가벼운 고백』김영민(김영사)
인생이란 무엇인가? 먹고 자는 사이에 짬을 내 뭔가를 하는 것이다.
혹은, 뭔가를 하는 척하면서, 하기 전후에 먹고 자는 것이다. 따라서 잘 먹고 잘 자는 게 중요하다.
■ 사각사각 책방

『나의 할머니에게』안느 라발(노는날)
할머니는 커피를 마시고 나는 개미를 본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동천역] 마음이음 | 북살롱벗 | 탐조책방

■ 마음이음

『마음 쓰는 밤』고수리(창비)
나는 쓸수록 내가 되었다. 내가 선명해지자 사는 일이 캄캄해도 무섭지 않았다. 괜찮다고. 괜찮을 거라고. 곁을 돌아보고 돌볼 수 있었다.
■ 북살롱벗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구마시로 도루(생각지도)
거리가 안전하고 청결해질수록 우리 자신 역시 이에 어울리는 흠결 없는 존재가 되어야만 한다.
■ 탐조책방

『새들이 전하는 짧은 철학』필리프J 뒤부아(북스톤)
새들은 죽음을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인간처럼 죽음을 탐구하며 불안해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자신의 유한함이나 연약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새들은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포식자의 위협에 결코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위험이 닥치지도 않았는데 미리 죽음을 떠올리며 불안해하지는 않는다.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광교중앙역] 모퉁이 책방 | 잘될 거야, 책방 | 좋은 날의 책방

■ 모퉁이 책방

『베이버터와 다섯개의 빛』류물결[독립출판]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가세요. 그리고 만약 갈림길에 들어서면
잠시 멈췄다 가세요. 당신의 항해에 어둠이 드리울 때, 이 책이 다섯개의 빛이 되어주길...
■ 잘될 거야, 책방

『여름밤 해변의 무무 씨』조해진(다산책방)
나로 인해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바뀌리란 그 믿음이 나를 살게 한다.
■ 좋은 날의 책방

『저소비 생활』가제 노타미(RHK)
여러분이 이 책을 펼쳐 든 것도 분명 지금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책 속에서 유난히 마음 가는 페이지가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내용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