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모두 걱정하셨을 텐데..다행히..

작성자 : 박영숙 작성일 : 2005-03-23 조회수 : 5,718

채현숙님이 예정보다 빨리 퇴원을 하셨다네요 이미 소식 듣고 계셨던 분들은 모두 많이 걱정하고 계셨을 터이고 다른 분들도 어쩐 일로 얼굴을 안 보이시는지 궁금하셨을 텐데...정말 다행입니다! 울산 시댁에 다니러 갔다가 넘어져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그대로 발이 묶여 울산 병원에 입원해 계셨지요 지난 주 MRI 결과로는 2주정도 입원하여 지켜본 후에 경과가 좋지 않으면 수술까지 해야할 거라고 해서 다들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앞당겨 오늘 퇴원을 했고 앞으로 1주일 정도 더 머물다가 올라오신답니다 아직 어린 민서랑 민주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요 누구보다 '늪티나무'병이 중증인 사람인지라... 응급실에 누워 전화를 받으면서도, 번번이.. 도서관에 별일 없느냐, 살림꾼 회의는 잘 했냐, 청소년 강좌 행사는 어땠냐... 도대체 누가 누구 걱정을 하는 건지 원...ㅎㅎ 이제 집으로 돌아오고 나면 또 언제 부르르 택시 불러 타고(아님 응급차라도?!) 목발 짚은 채 쩔뚝쩔뚝 도서관으로 내려올지 모릅니다... 다친 다리보다 도서관 안부가 더 궁금하던 사람이 이제 속세로 돌아왔으니 조만간 홈페이지에도 들어오겠지요? 거리가 먼 관계로 다들 문병 한 번도 못 갔었는데.. 이담에 또 그 큰 눈에 눈물 글썽거리며 섭섭했다고 할지도 모르니..ㅋㅋ 늦기 전에! 위로와 격려의 글 빨리빨리들 올려주시길... (도서관 냉장고에 복숭아통조림이라도 하나씩 사다 놓으시는 건 어떨지..^^) * 다행히 아이들은 신통하게도 어디 아픈 데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주 잘 지내고 있다네요 우리 민서, 퇴원해서 돌아온 엄마를 보고 울음을 터뜨리긴 했었다는데.. (으아,, 그 광경을 떠올렸을 땐 저까지 눈시울이...ㅉㅉㅉ) 처음 보는 목발이 신기해서 이리저리 들여다보고 만져보고... 언니 민주랑 어울려 재잘대는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어렴풋이 들리더군요 그러고 보니... 현수기님 돌아오는 대로 돌아가며 민서 돌봐줄 당번도 미리 정해야 겠습니다^^ 정말 건강이 제일입니다 우리 엄마들, 모두모두 아프지 맙시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20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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