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제 202 회 상영작

작성자 : 강희정 작성일 : 2005-05-31 조회수 : 5,280

와~~~짝짝짝 ^*^ 지난 번 글에 꼬리글이 4개나 달려있길래 이게 무슨일인가하고 열어보았습니다. 정말 신나는 소식이더군요. "네, 좋~습니다. 우리 모두 219회를 기다립시다." 그땐 정말 잊어버리지말고 파~리 합시다. 저도 "까먹기대장"이거든요. 모두 잘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이제 6월 입니다. 우리 이야기엄마들이랑 회의를 했는데, 6월의 테마를 무엇으로 할까하고... 6월엔 6.25가 있지요.(약간 구태의연한 주제이지만 한번 생각해보았지요) 근데... 우리가 가진 필름 중에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라는 것이...그리 많지 않군요. 그래서 이래저래 조금은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 또는 배경이 전쟁이 되는 이야기, 우리 민족의 이야기 등을 생각해보며 골라 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상 우리의 주된 관람객 층을 생각하면 꽤 어려운 이야기, 글이 긴~이야기들이었습니다. 소화할 수 있을 지 걱정도 되지만 한 주에 한 편씩 상영하는 것으로 하고, 그리고 지루함도 덜고 한 편만 상영하는 것에 대한 죄송함도 덜어보려고 노래를 하나씩 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의견이 있어 그렇게 해 보기로 했습니다. "실험적인 무대"가 되겠지요? (헤헤헤..겸연쩍은 웃음...) 실은 많이 걱정됩니다!!! 6월의 전체 상영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6/1 (202회) 만년 샤쓰 / 딱지 따먹기 6/8 (203회) 까마귀 소년 6/15 (204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마을 6/22 (205회) 전쟁 6/29 (206회) 백두산 이야기 6월 첫주의 상영작은 방정환님의 "만년샤쓰"입니다. 이 글의 배경은 1920년대로 일본의 식민지로 있던 시절의 이야기랍니다. 어려운 때를 살던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세대, 아이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이야기지요. 또한,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꼬마 관람객들에게 넘 많은 것을 기대한다면 어불성설이겠죠? 아이들이 창남이의 조~크..."만년샤쓰"를 알아듣고 웃을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가슴이 뭉클해지고 창남이의 어려움을 가슴 아프게 느끼게 된다면 그것으로 족하지않을까 싶네요. 분위기를 바꾸어서, 재미난 노래를 하나 준비하였습니다. 강원식님의 시에, 백창우님이 곡을 붙이신 노래, "딱지 따먹기"입니다. 딱지 따먹기 강원식 시, 백창우 곡 딱지 따먹기 할 때 딴 아이가 내 것을 치려고 할 때 가슴이 조마조마한다. 딱지가 홀딱 넘어갈 때 나는 내가 넘어가는 것 같다. 참참참! 노래는 일단 첫주의 것만 결정했습니다. 선곡될 때마다 공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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