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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도서관 소식] 9월 17일 아버지학교 열린강좌

작성자 : 기철 작성일 : 2011-09-22 조회수 : 4,433






9월 17일 토요일에는 아버지학교 열린강좌가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책읽어주는 아빠' 모임을 해 오신 이동선님은 자녀한테 책을 읽어주는 소박한 활동으로, 아빠와 자녀의 관계에, 그리고 자녀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빠가 자녀에게 그림책을 잘 읽어주지 않는 이유는 그림책 읽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책가방 한 가득 그림책을 들고 오셨습니다.




여러 가지 그림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왜 이동선님이 '왜요?' 아저씨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왜요?>라는 그림책 때문인데, 읽을 때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분위기를 온전히 그림책에 집중시키게 하고, 그림책 하나로 호기심과 의문을 품지 못하게 하는 우리 교육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아버지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좋다는 책을 사서 가면 잠깐 보다가 말아버린다거나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으면 좋은데 책 하나만 계속 읽는다며 어떻게 하면 좋으냐는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이동선님은 강의에서 이야기하셨듯이 책 하나를 고르더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고르게 해야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시고, 책은 읽을 때마다 새롭고 깊이 읽다가 관심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지 않는다고 조급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 열린강좌로 자녀에게 그림책을 읽어준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책을 읽는 어른모임이 만들어지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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