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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느티나무도서관 공동체상영회] 풀뿌리 다큐멘터리 <우리 동네> + 박지선 감독님과의 대화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1-11-07 조회수 : 6,161

 
 안녕하세요? 느티나무도서관입니다.  

 올 해 느티나무도서관에서는 <가족 사랑의 날>의 일환으로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체상영회'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첫 번째 공동체상영으로 성장다큐 <아이들>을 함께 보고 류미례감독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성장다큐 <아이들> 상영후기 보러가기

 
**베이비시터를 운영합니다.
영화는 보고 싶지만, 아이와 두 시간 동안 함께 영화보기 어려웠던 분들을 위해! 
느티나무도서관 인턴 뚜비가 영화를 보는 두 시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색종이 접기와 그림책읽기 그리고 블록놀이와 그림그리기를 합니다. ^^ 

뚜비(김주연) 010-6373-1005로 전화 주시거나 당일 7시까지 지하강당으로 오셔서 직접 신청 해주세용~ 
베이비시터 장소는 1층 사랑방입니다. 

 
* 공동체상영이란? 

 아직 국내에는 다큐멘터리영화를 포함한 독립/예술영화들을 안정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극장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있다 하더라도 아주 소수에 불과하며 상영 기간 또한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공동체상영이란, 독립영화가 가진 이런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영화를 원하는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라도 영화관람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안적인 상영방식입니다.
 또한 극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제한된 상영문화의 극복을 시도, 문화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이나 일부 계층들에게도 영상매체에 대한 접근의 확대도 가능하게 합니다. 나아가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는 영화의 상영을 통해 문제의식을 사회적으로 환기시키고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성장 다큐 <아이들>'에 이은 두 번째 공동체상영의 주인공은 '풀뿌리 다큐멘터리 <우리 동네>입니다.   
 
 



[기획의도]

 30년 전 부산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박정희 유신체제에 반대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표출하였습니다. 그 시절 그들의 함성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뼈대를 만드는 역사의 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의 민주주의는 그로부터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촛불의 바다를 일렁이며 그토록 염원했던 국민들의 뜻이 국가운영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생각해보면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주공화국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희망은 촛불의 '광장'에 있었고, '지역'에 있었고,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작은 '마을'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1인 1표를 행사하며 대의민주제를 실현하고 자유로운 시장논리에 경제를 맡기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다수에게, 부산지역 작은 공동체들의 진솔한 입담과 왕성한 활동을 소개하여, 지역 곳곳에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할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그것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다큐멘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놉시스] 

 이 영화는 삶의 방식으로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6개의 부산지역풀뿌리공동체들의 일상을 닮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들의 일상은 8개의 작은 묶음으로 재구성됩니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활동상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민주적인 생활기술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잔치'
 단결과 단합이 잘되는 풀뿌리공동체들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잔치 속에서 늘 신명납니다.

 소통의 기본은 '수다'
 회의와 수다가 헷갈릴정도로, 늘 누군가는 말하고있고, 누군가는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수다떠는 것을 즐기면서도, 어떻게 잘 할 것인가도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사람을 모으는 커다란 책 '도서관'
 풀뿌리지역의 중심에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책과 책, 책과 사람, 사람과사람을 연결하는 우리동네 마을도서관!

 '화폐'에 대한 새로운 해석
 내가 무제한 발행할 수 있는 화폐, 마이너스 금액이 오히려 자랑스러울 수 있는 통장!
그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마을 사하품앗이!

 '이웃'과 함께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뻔뻔스러움과 대담성, 화합과 단결, 축하하기 등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하는 주민들의 주특기!

 다음세대를 위한 즐거운 '상상'
 다음세대를 위한 우리식의 재개발을 꿈꾸는 그들의 상상은 과연 현실이 될수 있을까요?

 풀들의 '정치'
 선거 때 한표를 행사하는 것만이 주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유일한 방법일까요? 풀뿌리가 생각하는 정치는 조금은 색다르고, 구체적이고, 피부로 느낄수 있습니다.

 살기 좋은 공간을 더크게! '연대'하니 재미있다
 단체이름만 올리는 연대는 이제 그만! 진짜 연대가 무엇인지 보여주자는 그들의 요상한 파티에 초대받았습니다.

 [이 영화가 아래와 같은 역할을 할수 있길! ]

 1) 시사회 등 작품에 참여한 공동체들 간의 사교장을 마련하여, 살아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더많은 아이디어들을 교류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
 2) 다소 의기소침해진 촛불들이 자기 주거지와 가장 가까운 공동체를 찾아가 함께 한풀이하고 열정을 불태울수 있게 하는 자유게시판 역할!

 [작품정보]

 풀뿌리다큐멘터리 <우리동네> 까페 http://cafe.daum.net/docudongne
 기획/제작/배급 평상필름
 연출 박지선
 촬영 권용협, 정경훈, 박배일, 박지선
 편집 박지선, 정경훈
 구성 평상필름
 타이틀캘리그라피 이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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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주신분들
 금샘마을공동체 마을도서관, 반송 희망세상, 반송 느티나무도서관, 북구공동육아협동조합, 북구맨발동무도서관, 사하품앗이, 토곡어울마당 좋은엄마모임,좋은아빠모임,평상필름 후원회원
 제작지원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부마민주항쟁30년사업추진위원회,평상필름 후원회원

 공동체상영과 더불어, 이 영화를 연출하신 박지선 감독님과 함께 대화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영화도 보고 지역공동체에 대한 여러가지 재미있는 고민들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 언제? 11월 26일(토) 늦은 7~9시
   7~8시 영화 <우리동네> 함께 보기
   8~9시 박지선감독님과의 대화
- 어디서? 느티나무도서관 지하강당
- 문의 031-262-9134 
          www.facebook.com/neutil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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