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 찾아가는 팝업 도서관...장유도서관, ‘컬렉션 버스킹’ 행사
느티나무재단 공모 선정

김해시 장유도서관이 도서관의 엮은 컬렉션을 들고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는 팝업형 전시 프로젝트 '컬렉션 버스킹'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느티나무재단 공모에 선정된 전국 단 2곳의 도서관 중 하나로, 도서문화재단 씨앗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오는 9월에는 김해시청으로 찾아간다. 시청 여권 코너에서는 '여행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삶 속 다양한 여행을 다룬 콘텐츠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시청사 내 이든 카페에서는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료의 사연을 접수하면 사서가 직접 컬렉션을 꾸려 배달하는 이벤트를 운영해, 한 사람의 이야기가 컬렉션이 되는 '컬렉션 버스킹'만의 특별한 내러티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컬렉션 버스킹 사업은 2019년부터 전국 17곳에서 컬렉션 버스킹을 운영하며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실험해 온 느티나무재단의 지원과 공모 사업 선정으로 시작됐다. 느티나무재단은 지난해 '컬렉션 버스킹 매뉴얼'을 전국 300여 개 도서관에 배포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산하고 있다. 장유도서관은 기획 단계부터 질문 설계, 컬렉션 구상까지 전 과정에서 느티나무재단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고 있다. 올해 사업 종료 후에도 재단과 함께 성과 공유 및 지역 컬렉션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