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산적의 딸 로냐』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시커먼 빛을 띠고 있는 웅덩이 물위로 가느다란 달빛이 내리 비치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로냐는 그 광경을 보자 마음이 밝아졌다. 하나의 일로 슬플 수도 있고 기쁠 수도 있다니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두고 온 아빠와 엄마 때문에 슬픔에 젖어 있던 로냐는, 주위를 둘..”

    등록일 : 2023.08.22

  • 『산적의 딸 로냐』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괴로운 사람은 로냐뿐이었다. 마티스와 보르카 사이에 흐르는 증오심 때문에 로냐는 괴로웠다. 로냐는 둘의 적개심이 조금씩 저절로 사라지리라 믿어 왔는데, 오히려 활활 타올라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었다. 『산적의 딸 로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시공주니어). 156쪽. ..”

    등록일 : 2023.08.08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 이 행성에서 보낸 잠깐 동안 최선을 다해 나 자신으로서 가족, 친구, 공동체와 세계 앞에 현존할 수 있었음을 알면서 죽는 것보다 더 깊은 영혼의 위로를 나는 상상할 수 없다. p.295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글항아리)&nb..”

    등록일 : 2023.08.04

  • 『산적의 딸 로냐』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내가 산적의 딸이잖아. 그런 내가 뭘 못 훔치겠어?" 어쨌든 로냐는 로비스가 창고에 쌓아 놓은 음식들은, 대부분 숲을 지나가는 부유한 상인들에게서 빼앗은 것이라는 사실을 벌써부터 알고 있었다. "산적들은 물어 보지도 않고, 남기지도 않고, 빼앗잖아. ..”

    등록일 : 2023.08.01

  • 『웅크린 말들』이문영

    "  지옥 같았습니다. 죽음의 이유를 밝혀야 할 국가권력이 죽음의 이유를 파묻고 있었습니다. p.131    『웅크린 말들』이문영(후마니타스)  읽은 날: 2023. 7. 27. 오늘 읽은 페이지: p. 120~141   ”

    등록일 : 2023.07.27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문화변동은 사람들이 자기 주변의 자연이나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할 때 일어난다. 예를 들어 호주 원주민이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낼 때,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 접시를 식기세척기에 좀 더 빠르게 집어넣는 방법을 고안해낼 때, 뉴기니의 빅맨이 유령에 관한 전통적인 믿음체계를 들먹여..”

    등록일 : 2023.07.26

  • 『산적의 딸 로냐』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그제야 로냐는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달았다. 로냐는 보르카 성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던 것이다. 그걸 마티스가 안다면! 마티스는 늙은 암여우처럼 교활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보르카를 공격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 정도는 되었다. 『산적의 딸 로냐』 아스트리드..”

    등록일 : 2023.07.25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   얼굴을 감춘 채 욕지거리를 늘어놓다가 대답하기도 전에 재빨리 도망쳐버리는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어떤 긴장은 끌어안을 가치가 없다. p.271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글항아리)  읽은 날: 2023..”

    등록일 : 2023.07.21

  • 『웅크린 말들』이문영

    "  사전을 찍으면서 이경은 얇은 종잇장들이 벽돌 두께만큼 쌓이도록 많은 단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존재한다고 모두 소유할 수는 없는 그 낱말들 중 자신의 것은 몇 개나 될지 궁금했다. p.100 『웅크린 말들』이문영(후마니타스)  읽은 날: 2023..”

    등록일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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